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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싹의 효능 5가지와 섭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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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밀싹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밀싹을 사용하는 스무디 매장이나 주스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밀싹은 주스나 웰니스 샷(Wellness shot) 형태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밀싹의 효능은 1940년대에 생식 및 전체론적 건강전문가였던 앤 위그모어(Ann Wigmore)가 처음 소개한 이후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밀싹이 수많은 질병을 치유하고 신체 디톡스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982년 위그모어는 밀싹을 당뇨병 치료제로 홍보한 혐의로 매사추세츠주 법무부 장관에 의해 기소되었습니다. 1988년 그녀는 밀싹이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 AIDS)을 치료할 수 있다고 거짓 주장하며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치유하는 것으로 홍보한 '에너지 효소 수프'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다시 기소되었습니다. 

밀싹은 특정 질환을 치유하지는 못하지만 전반적인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밀싹이란?

밀싹은 밀의 어린싹입니다. 밀싹은 무성하게 자라는 풀로 벼나 보리의 짚과 유사하지만 좀 더 밝은 녹색을 띱니다. 밀싹을 재배하는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유럽과 미국 전역에는 밀싹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이 많습니다. 밀싹은 풀처럼 자라며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밀싹은 자라기 시작한 상태나 씨에서 발아한 상태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밀싹이 자라면 가위로 잘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밀싹의 영양소

앞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밀싹은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근거 없이 홍보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밀싹에는 실제로 많은 효능이 있습니다. 밀싹은 비타민A비타민C비타민E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입니다. 비타민A와 비타민E는 둘 다 항산화 효능이 있는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많은 식품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은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싹에는 다음과 같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 철분은 적혈구가 전신에 산소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데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 마그네슘은 인체뿐만 아니라 토양과 식물에도 존재하는 미네랄입니다. 체내 마그네슘은 약 60%가 뼈에 분포하며 생화학적 반응을 통해 신체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칼슘은 튼튼한 뼈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일 뿐 아니라 심장과 근육의 적절한 기능에도 중요합니다.
  • 아미노산은 세포와 조직을 형성하고 복구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을 구성합니다.

녹색 배경의 밀싹 분말

밀싹의 효능

1. 염증 억제

밀싹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염증은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그 종류에는 만성 염증과 급성 염증이 있습니다. 급성 염증은 손이나 발을 베었을 때처럼 신체에 상처가 난 경우에 발생합니다. 만성 염증은 흡연, 고콜레스테롤이나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염증이 있으면 질병에 잘 걸리고 기대 수명도 짧아질 수 있습니다. 한 시험관 연구에 따르면 밀싹은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2. 콜레스테롤 저하

콜레스테롤은 신체에서 생성되거나 동물성 식품(고기, 치즈, 유제품)과 같은 외부적 요소를 통해 체내로 유입되는 왁스 같은 물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너무 많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동물을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밀싹 주스를 먹인 동물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ow-density lipoprotein,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습니다. 또 다른 동물실험에서는 밀싹 주스를 10주간 투여했을 때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igh-density lipoprotein,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밀싹 연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확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3. 면역 기능 개선

면역 기능은 사시사철 신체를 건강하게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감기와 독감 유행철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강한 면역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밀싹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면역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풍부한 엽록소

학창 시절 과학 시간에 엽록소에 관해 배운 적이 있을 것입니다. 엽록소는 식물의 녹색을 내는 색소로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물은 녹색이 짙을수록 엽록소가 더 풍부합니다. 엽록소는 식물의 아름다운 색을 내는 색소로 기능할 뿐 아니라 항산화 특성, 피부 건강 증진, 상처 치유와 같은 다양한 효능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엽록소가 천연 탈취제 기능을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5. 소화기 건강 지원

섬유소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밀싹 1큰술은 섬유소 하루 권장섭취량의 14%에 해당하는 4g의 섬유소를 제공합니다. 건강한 남성은 38g, 여성은 25g의 섬유소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단에 섬유소가 부족하면 변비나 다른 위장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섭취법

아쉽게도 밀싹은 그 자체가 풀이기 때문에 풀 같은 맛이 납니다. 맛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그 맛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밀싹은 과일 같은 달콤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거나 적은 양의 액체로 만들어 단번에 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밀싹은 오래전부터 웰니스 샷의 재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밀싹은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상태 그대로나 분말, 웰니스 샷, 주스 형태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잠재적 부작용

밀싹은 캡슐이나 주스 형태로 밀싹을 섭취한 후 메스꺼움, 두통, 설사와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이외에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적은 없습니다. 밀싹을 섭취했을 때 어떤 증상이라도 생긴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싹에는 글루텐이 들어 있을까요?

밀싹은 밀의 잎싹을 말합니다. 밀싹은 이름이 암시하는 것과는 달리 글루텐이 없습니다. 하지만 밀싹은 교차 오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공과정에서 오염이 가능해 체강질병 환자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글루텐을 피해야 하는 사람은 제조업체에 확인하여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 안전성

밀싹은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싹은 수경재배하거나 토양에서 재배하여 생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오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밀싹을 재배할 때 재배 환경에 따라 곰팡이나 유해한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밀싹을 키우는 경우 곰팡이가 피지 않았는지, 비정상적인 부분이 없는지 확인한 후 섭취하십시오. 임산부나 수유모는 식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밀싹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밀싹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모든 형태의 밀싹 제품을 피해야 합니다.

밀싹은 건강식품으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효능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쉽게도 밀싹은 많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홍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효능은 아직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밀싹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지만 식단의 일부로 밀싹을 섭취하려 한다면 먼저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참고문헌:

  1. Bar-Sela G, Cohen M, Ben-Arye E, Epelbaum R. The Medical Use of Wheatgrass: Review of the Gap Between Basic and Clinical Applications. Mini Rev Med Chem. 2015;15(12):1002-10. doi: 10.2174/138955751512150731112836. PMID: 26156538.
  2. Subramoniam, A., Asha, V. V., Nair, S. A., Sasidharan, S. P., Sureshkumar, P. K., Rajendran, K. N., Karunagaran, D., & Ramalingam, K. (2012). Chlorophyll revisited: anti-inflammatory activities of chlorophyll a and inhibition of expression of TNF-α gene by the same. Inflammation, 35(3), 959–966. https://doi.org/10.1007/s10753-011-9399-0
  3. Kothari, S., Jain, A. K., Mehta, S. C., & Tonpay, S. D. (2011). Hypolipidemic effect of fresh Triticum aestivum (wheat) grass juice in hypercholesterolemic rats. Acta poloniae pharmaceutica, 68(2), 291–294.
  4. Sethi, J., Yadav, M., Dahiya, K., Sood, S., Singh, V., & Bhattacharya, S. B. (2010). Antioxidant effect of Triticum aestivium (wheat grass) in high-fat diet-induced oxidative stress in rabbits. Methods and findings in experimental and clinical pharmacology, 32(4),
  5. 233–235. https://doi.org/10.1358/mf.2010.32.4.1423889
  6. FoodData Central Search Results. FoodData Central. (n.d.). https://fdc.nal.usda.gov/fdc-app.html#/food-details/601871/nutr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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