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균성 여드름이란? 의사가 소개하는 도움이 되는 제품
핵심 요점
- 진균성 여드름은 일반적인 여드름이 아니라 효모(말라세지아)의 과다 증식으로 인해 모낭에 발생하는 감염입니다.
- 항생제와 같은 기존의 여드름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고, 작고 균일하며 가려운 돌기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효과적인 치료법은 항진균제입니다. 예로는 국소 크림(케토코나졸 등)이 있고, 셀레늄 설파이드, 케토코나졸, 아연 피리치온이 함유된 세정제나 샴푸가 있습니다.
- 효모의 먹이가 되지 않는 가벼운 오일 무함유 모이스처라이저로 피부 보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저도 진균성 여드름일까요?
얼굴에 심한 뾰루지가 발생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평소 스킨케어 루틴을 포함해 온갖 시도해 보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곧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얼굴용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심지어 항생제 연고까지 구입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킨케어 방법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애초에 '평범한' 여드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진균성 여드름을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진균성 여드름이란 무엇인가요?
진균성 여드름(피티로스포룸 모낭염이라고도 함)은 말라세지아(Malassezia)라는 특정 유형의 효모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발생합니다. 이 균은 일반적으로 무해하며 사람의 얼굴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하지만, 모낭이 손상될 경우 그 안에서 증식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피지와 세균으로 인해 모공이 막혀 발생하는 심상성 여드름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여드름은 보통 벤조일 퍼옥사이드, 레티노이드, 경우에 따라서는 항생제로 흔히 치료합니다. 하지만 진균성 여드름은 다릅니다. 일반 여드름은 면포나 구진으로 나타나는 반면, 진균성 여드름은 가려운 농포로 나타나며 항생제로 개선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무작정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피부과학적으로 근거가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섯 가지 치료 제품을 소개합니다.
진균성 여드름 vs. 일반 여드름
- 원인: 효모 vs. 세균 및 피지
- 모양: 균일하고 작은 돌기 vs. 다양함(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낭종 등)
- 느낌: 심한 가려움 vs. 통증 가능성 있지만 가려움은 덜함
- 치료 반응: 항생제 사용 시 악화 vs. 항생제 사용 시 호전 가능
과학적으로 입증된 진균성 여드름 치료법 5가지
1. 국소 항진균제
진균성 모낭염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국소 항진균 크림 또는 로션을 감염된 부위에 직접 바르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치료 방법은 면포와 세균을 표적으로 하는 일반 여드름 치료와 비교해 보면, 피부의 말라세지아 효모를 표적으로 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국소 치료제는 아졸계로 알려져 있으며, 케토코나졸이나 테르코나졸 같은 성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들은 진균 세포벽에 작용해 효모의 번식과 증식을 억제합니다. 국소 아졸계는 임상 연구에서 80~90%의 호전율을 보이면서 경증 및 중등도 진균 감염의 초기 치료제로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일반 여드름 치료제의 경우보다 치료 반응이 대체로 더 좋습니다. 일반 치료제는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진균성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사용법은 따라하기 쉽고 셀레늄 설파이드과 유사합니다. 세안을 마친 후 해당 부위에 얇게 하루 1~2회 바르면 됩니다. 치료 기간에 따라 환자가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 달라집니다.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2~3주이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잦은 재발을 경험하는 사람은 유지 관리 목적으로 국소 항진균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 항진균 크림은 특정 부위에 바르면 진균성 여드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치료 방법입니다. 이 제품들은 피부과 권장 기준을 준수하며, 기존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여드름을 겪는 사람들에게 손쉬운 해결책이 됩니다.
2. 셀레늄 설파이드
말라세지아 종은 진균성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한편, 비듬이라고도 알려진 지루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셀레늄 설파이드 국소 제제를 사용하면 두피의 효모, 특히 말라세지아 종을 없애는 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셀레늄 설파이드는 항진균 작용과 각질 용해 작용을 하여 효모 성장 억제 및 각질 제거를 도우며, 그 결과 두피의 비듬과 염증을 줄여줍니다.
일반적으로 샴푸나 두피 트리트먼트에 많이 사용되지만, 얼굴이나 바디용 워시에도 함유될 수 있습니다. 얼굴, 몸, 두피에 바르고 2~3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깨끗이 헹굽니다. 정말 간단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여부입니다. 현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효과가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약 90%의 사람들에게서 임상적 반응과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면서 효모도 제거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케토코나졸 샴푸
앞서 언급했듯이 케토코나졸 샴푸와 같은 항진균 샴푸는 비듬 관리에 자주 사용되지만 진균성 여드름 치료를 위한 바디 워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셀레늄 설파이드와 유사하게, 잘 연구된 다른 두 가지 치료 방법으로 케토코나졸과 아연 피리치온이 있습니다. 둘 다 피부의 효모를 감소시키고 말라세지아 모낭염(M. 모낭염)에 널리 사용됩니다.
4. 아연 피리치온 샴푸
아연 피리치온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아연 피리치온은 살생물제로 간주되어 유해한 미생물을 파괴하거나 억제할 수 있습니다. 아연 피리치온은 항진균 및 항균 효과가 있어 M. 모낭염과 피부의 다른 세균에 모두 작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케토코나졸과 아연 피리치온은 일반적으로 피부에 내약성이 좋으며 특히 크림의 효과와 실용성이 떨어지는 가슴과 등의 병변에 바디 워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셀레늄 설파이드에 대해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셀레늄 설파이드는 효모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상적 증거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어 아졸계와 비슷한 개선율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셀레늄 설파이드, 케토코나졸, 아연 피리치온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중요한 차이점을 말하자면, 셀레늄 설파이드는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피부에 직접 바르면 때때로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디 워시로 사용하는 경우 단기간 또는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케토코나졸이나 아연 피리치온은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일주일에 3회까지 해당 신체 부위에 바르고 2~3분 동안 그대로 둔 다음 완전히 헹궈내야 합니다.
5. 가벼운 오일 무함유 모이스처라이저
항진균제가 진균성 여드름 치료의 핵심이라는 사실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수분 공급의 중요성과 건강한 피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간과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분 공급은 건강한 피부의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시중 피부 모이스처라이저는 유분 함량이 높아 M. 모낭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효모가 지방산을 영양분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당 부위에 두꺼운 크림이나 오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피부과 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가 진균성 여드름을 치료하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오일 무함유 모이스처라이저 사용을 권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일 무함유 제품의 목표는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면서 효모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오일 및 기타 폐색 성분을 제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품은 일반적으로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알로에베라와 같은 보습제(또는 수분 흡수 물질)와 가벼운 연화제(피부 진정제 및 유연제)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가벼운 연화제는 말라세지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방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피부 장벽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제품의 포뮬러를 통해 피부 균형을 유지하며, 기존 크림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자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소 항진균제를 바르는 사람은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이러한 약물은 효과가 좋지만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으로 건조함과 경미한 피부 자극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오일 무함유 보습제를 사용하면 환자가 치료로 인한 불편함을 덜 느끼고 치료 일정에 대한 순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항진균 치료제가 완전히 흡수된 후 매일 1~2회 깨끗한 피부 표면에 제품을 바릅니다.
오일 무함유 모이스처라이저는 진균성 여드름을 관리하는 추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치료 부작용을 줄이며 추가 연료를 주입하지 않기 때문에 효모 발생을 막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일상적인 스킨케어에 사용할 수 있는 항진균 치료제와 함께 이 제품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균성 여드름 스킨케어 루틴 만드는 법
- 아침: 부드럽게 클렌징하고 오일 무함유 모이스처라이저와 자외선 차단제를 바릅니다.
- 저녁: 일주일에 2~3회 약용 클렌저(셀레늄 설파이드 등)를 사용하고 몇 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헹굽니다. 다른 날 밤에는 순한 클렌저를 사용합니다.
- 세안 후: 국소 항진균 크림을 감염된 부위에 얇게 바릅니다.
- 후속 조치: 오일 무함유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릅니다.
결론
진균성 여드름으로 실망하거나 불안할 수 있지만, 영구적이지 않고 본인의 잘못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마세요. 실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세균이 아닌 효모의 과다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킨케어 제품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소식은 과학적 근거가 있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소 항진균 크림, 가벼운 오일 무함유 모이스처라이저, 셀레늄 설파이드, 케토코나졸, 아연 피리치온 클렌저 및 샴푸는 모두 연구 결과에 기반한 진균성 여드름 관리 방법에 속합니다. 이러한 접근법을 함께 사용하면 효모 성장을 방지하고 염증을 멈추며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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