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윤광 피부를 위한 보충제 5가지

인체에서 가장 큰 기관인 피부는 평소 햇볕, 바람과 같은 다양한 자연 요소에 노출됩니다. 또한 피부는 체내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기도 합니다. 피부는 계속 재생되는 세포로 구성되기 때문에 피부세포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우려면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보충제를 섭취하면 빛나는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세포가 손상되었을 때 DNA를 복제하고 복구하는 데 필요합니다. 햇볕을 쬐는 것은 태양 복사 에너지에 노출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피부가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어 손상되는 일을 막으려면 피부세포에 적절한 영양소를 공급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름철 동안 완전무결하고 빛나는 피부를 지키려면 아래에 소개하는 보충제 5가지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의 토대를 이루는 콜라겐 

신체에서 가장 풍부한 단백질인 콜라겐(Collagen)은 신체의 많은 세포를 단단하게 결합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콜라겐은 유기체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 적응과 순응을 돕습니다. 피부의 토대를 이루는 콜라겐은 노화, 스트레스, 부실한 영양 공급, 환경 요소, 태양 광선으로 인해 손실될 수 있습니다. 세포외기질이라고 불리는 조직은 피부를 튼튼하고 매끄럽게 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하고 어린 피부에서 콜라겐의 구성량은 약 75%에 달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피부 콜라겐은 조금씩 감소합니다. 햇볕, 흡연, 공해, 섬유소가 부족한 식단, 과도한 음주와 같은 요인은 더 빨리 피부 탄력을 감소시키고 피부 콜라겐 구조의 강도와 안정성을 저하시켜 결국에는 큰 주름과 잔주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럼, 크림, 로션같이 피부에 바르는 제품은 피부의 깊은 곳까지 침투하지 못합니다. 영양학저널(Journal of Nutrients)에 실린 연구에서 볼케(Bolke)가 이끄는 연구진은 72명의 건강한 여성에게 무작위로 위약 또는 마시는 콜라겐 펩타이드(Collagen peptides) 보충제를 12주 동안 투여한 후 4주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 비타민C, 아연, 비오틴(Biotin)과 같은 항산화제와 함께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한 여성은 피부의 보습 상태, 탄력, 매끄러움, 밀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충제 섭취를 중단한 지 4주가 지난 후에도 여성들의 피부 외양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충제 형태로 섭취된 콜라겐은 세포외기질로 이동되어 피부의 보습 상태, 매끄러움, 탄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콜라겐 보충제의 권장 용량은 식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 연구에서는 피부 외양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으려면 매일 2-15mg의 콜라겐을 보충할 것을 권장합니다.

‌‌‌‌세포 에너지 공급을 돕는 비오틴

비타민B7으로도 불리는 비오틴은 세포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포도당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또한 비오틴은 아미노산 대사와 지방산 합성을 지원하여 피부세포의 구조를 완전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비오틴 수치가 낮으면 피부가 건조해져 비늘처럼 벗겨지거나 눈, 코, 입 주위에 붉은 발진이 생기거나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와 특정 질환은 장의 영양소 흡수에 영향을 미쳐 비오틴 결핍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경구용 비오틴 보충제는 비오틴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5mg의 비오틴을 섭취하면 비오틴 수치가 정상화되어 피부세포가 환경 요인으로 인한 염증성 손상을 억제하는 지질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포 구조 유지위한 오메가3 및 오메가6 지방산

필수 지방산은 신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다중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필수 지방산은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다양한 세포 기능에 관여하는 필수 지방산은 피부에서 세포막과 세포소기관을 이루는 구성요소로 기능하여 세포 구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6 및 오메가3 오일과 같은 필수 지방산은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생긴 일광 화상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잦은 염증은 조기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으로 인한 염증은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신호전달 연쇄반응(Signal cascade)을 유발하기 때문에 노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수 지방산은 이러한 신호전달 연쇄반응을 중단시키고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며 피부의 구조와 수분을 유지하여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필수 지방산 수치가 낮으면 피부세포가 과도하게 생성되어 가려움, 발적, 벗겨짐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메가6 및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에는 피쉬 오일, 아마씨 오일, 계란, 호두 등이 있습니다. 필수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뿐 아니라 필수 지방산 오일을 피부에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강력한 항산화제 비타민C

인체에서 생성될 수 없다는 점에서 비타민C도 필수 영양소로 분류됩니다. 비타민C는 감귤류, 딸기, 베리류 같은 과일, 녹색잎 채소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입니다.

비타민C는 주로 콜라겐으로 구성되는 피부의 세포외기질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비타민C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햇볕을 쬐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에 비타민C가 소모되면서 피부의 비타민C 수치는 낮아집니다. 

비타민C는 세포외기질 콜라겐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데도 필수적입니다. 단백질 가닥이 꼬여 형성된 다발 모양의 콜라겐 구조를 안정화하는 효소의 기능에 비타민C는 매우 중요합니다. 단백질 가닥이 감겨 이뤄진 다발 형태는 콜라겐 구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C는 유전 정보에 따라 콜라겐 단백질이 합성되는 것을 돕고 콜라겐 단백질이 더 필요할 경우 신체에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비타민C가 부족하면 다양한 신진대사에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C를 섭취하는 방법 외에도 피부에 바르는 비타민C 제제를 사용하여 일광 노출 및 노화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바르는 비타민C 제품은 크림, 패치, 세럼과 같은 형태로 출시되는데 그중에서도 세럼에는 활성 비타민C가 함유된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C는 햇볕에 노출되면 비활성화됩니다. 세럼 제형은 산도가 높은 환경을 유지시켜 비타민C가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비타민C의 안정성에 도움이 됩니다. 바르는 형태의 비타민C는 햇볕에 노출되기 전보다 노출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선스크린

선스크린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여 피부의 조기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선스크린은 햇빛을 반사하고 산란시킬 뿐 아니라 햇빛을 흡수하기도 하여 보호 효과를 제공합니다. 아연이 함유된 선스크린은 자외선A(UVA, Ultraviolet A)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초미세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이 포함된 선스크린은 자외선A 및 자외선B(Ultraviolet B, UVB)를 차단하며 일반 선스크린보다 굴절률이 더 높습니다. 이러한 선스크린은 흰색을 띠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 선호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가 함유된 선스크린은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선스크린 제품을 고를 때 자외선 차단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을 나타내는 자외선 차단 계수를 확인하십시오. SPF-15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양 아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는 어려 보이고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지킬 수 있도록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큰 기관이며 수많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피부의 토대를 이루는 콜라겐은 피부를 촉촉하고 탱탱하고 매끄럽게 유지하며 필수 지방산은 피부세포의 세포막을 튼튼하게 합니다.

비오틴 및 비타민C 같은 비타민은 항산화제로 기능하며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SPF-15 이상의 선스크린을 바르면 자외선을 차단하여 피부를 화사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항산화 식품이 풍부한 건강한 식단을 따르면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피부 건강에 가장 중요합니다. 이러한 식습관은 장기적으로 피부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문헌:

1. Bolke L, Schlippe G, Gerß J, Voss W. A collagen supplement improves skin hydration, elasticity, roughness, and density: results of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blind study. Nutrients. 2019;11(10):2494. doi:10.3390/nu11102494 Nutrients. 2019;11(10):2364. Published 2019 Oct 3. doi:10.3390/nu1110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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