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팽만을 없애는 천연 요법

꼭 중요한 순간에만 이런 일이 생기죠. 스키니진을 힘들어 입고 단추를 잠그려는 순간 허리가 너무 조인다는 느낌이….어제까지만 해도 잘 맞았던 바지였는데 갑자기 어떻게 된 것인지. 이런 경우 대부분은 복부 팽만 때문입니다. 장에 가스가 차고 복부가 팽만 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겠죠, 특별히 날씬한 옷을 입어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는 두말할 나위도 없고요. 더부룩한 속도 속이려니와,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가꾼 몸매가 한순간에 똥배(?) 나온 듯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로부터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스트레스에 이르기까지 복부 팽만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복부팽만이 고민이시라면 먼저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을 적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이렇게 하면 무의식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음식 관련 과민 반응을 파악하고 이를 피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으로 권할 것은 실제 복부 팽만을 유발하는 식품을 식단에서 제거하고 복부 팽만을 줄이는 식품을 식단에 추가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제가 복부 팽만을 줄이고자 하는 환자에게 권하는 일반적인 권장 사항입니다.

샐러리를 씹을 것

샐러리를 섭취하면 칼로리 연소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이 백 퍼센트 사실은 아니지만 (셀러리의 칼로리가 엄청나게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셀러리에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은 소화를 촉진하여 복부 팽만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셀러리에는 물과 전해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탈수를 막아 주면서도 이뇨 작용을 하여 체내에 저장되어 있는 과도한 물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아울러 셀러리에는 플라보노이드, 칼륨, 비타민 K 및 비타민 C와 같이 복부 팽만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기타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셀러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고요? 그렇다면 셀러리 씨앗 건강 보조제를 하루 두 캡슐 정도 복용해 보세요.

슈가 프리 검을 끊을 것

체중 증가와 염증 억제 및 면역 건강을 위해 설탕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라고 해도, “슈가 프리(Sugar-free)”가 항상 옳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히 “슈가 프리”라는 라벨이 붙은 식품에는 (솔비톨이나 마니톨, 자일리톨과 같은) 화학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들 물질이 바로 복부 팽만의 직접적인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경우에 따라 이러한 슈가 프리 식품을 섭취한 후 몇 시간 안에 속이 더부룩하고 건드리기가 힘들 정도로 부어 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경험하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음식에 단 맛을 더하고 싶으시다면 스테비아와 같은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보세요.

레몬 티를 마실 것

레몬은 천연 해독 작용과 클렌징 작용을 동시에 수행하는 식품입니다. 그게 정확히 무슨 의미냐고요? 요약하자면 원치 않는 복부 팽만을 유발하는 물질과 독성을 우리 몸에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뜻입니다. 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는 항상 레몬 생강차를 권합니다. 겨울에 마시면 더욱 좋지요. 레몬과 생강 모두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고,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때문입니다. 차를 썩 즐기지 않으신다면, 아침에 뜨거운 레몬 물을 조금씩 마셔 보시기를 권합니다. 아침에 마시는 뜨거운 레몬 물은 소화기를 깨워 하루에 대한 대비를 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배추과 채소의 섭취를 제한할 것

채소와 과일의 풍부한 식단의 섭취가 체중 감소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많지만, 어떤 채소와 과일을 얼마나 어떻게 섭취하는가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브로콜리나 컬리플라워, 브뤼셀 스프라우트와 같은 십자화과 또는 배추과 채소에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지만, 복부 팽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비트 잎이나 치커리, 실란트로, 파슬리 및 민들레처럼 배추과 채소가 아니더라도 식탁을 채울 수 있는 야채는 다양합니다. 특히 민들레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량으로부터 체중 감소와 간 건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점이 많습니다. 민들레 차를 통해서 건강과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보세요.

참고문헌:

1.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488810/